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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전략 짜기, 본인의 강점부터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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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 지역大, 탐구영역 상위 1과목 서울대, 3개 영역이상 2등급 지방 학생들 합격률 높아질 것 서울교대, 탐구영역 2과목 평균 고려대 의대, 4개 영역 등급합 5 연세대, 영어·한국사 별도 기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00일 앞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18학년도 대입 수능부터 수시모집의 비중이 더욱 확대된다. 이에따라 수시 합격 전략은 수능최저학력기준 분석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모집인원은 4만4천310명이다. 수능영어 절대평가의 영향으로 대학들이 최저학력기준에 변화를 주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준이 완화되는 추세이다.
전년도와 동일한 기준을 제시한 경우도 완화됐다고 보아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쉬워졌다고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는 않는다. 예선이 쉬우면 본선에서 더 많은 경쟁자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가톨릭대(논술), 광운대(교과성적우수자), 성균관대(글로벌인재 의예과), 인하대(논술우수자), 차의과학대(일반/자기추천) 등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그러나 서울과기대(학교생활우수자), 서울여대(교과우수자), 숭실대(학생부교과), 인하대(학생부교과) 등은 오히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하기도 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자체가 없는 대학은 대구교대, 한동대, 건국대(서울), 경인교대, 광운대, 국민대, 명지대, 성신여대, 한양대(서울) 등 이다. 같은 교과전형이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은 내신평균 0.5~1.0 등급 정도는 더 좋아야 합격선에 들 수 있다. 영어와 함께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탐구영역을 중심으로, 2018학년도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영어 별도 최저학력기준
영어 1등급 필수 대학은 일부 의예과(성균관, 인하대, 가톨릭관동대, 원광대, 고신대)이며 원광대는 치의예, 한의예에도 적용한다. 2등급은 부산대(의예), 연세대원주(의예), 성균관대(의예제외), 연세대(인문/자연), 안동대(영교) 등이다. 고려대(세종)는 영어 2등급이거나 다른 영역에 3등급 1개가 기준이고, 한국외대(글로벌)는 영어 1등급이거나 2개합 6이다. 숭실대와 공주교대의 경우, 영어는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상관없지만, 응시는 해야 한다.
◇탐구영역 상위 1개 과목 등급 반영
대구경북지역 대학은 대부분 탐구영역에서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서강대는 전 모집단위에서 수학(가/나)형, 탐구영역(사회/과학)이 자유 선택이며 탐구는 상위 1개 과목 등급을 반영한다, 작년에 있던 ‘수(가)와 과탐 중에서 1개 2등급’이라는 자연계열의 추가 기준이 없어졌다. 일반 학생의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2등급 3개로 단순하며 외형상은 작년과 동일한 기준이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부교과 전형에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탐구는 상위 1개 과목 등급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계열은 수학(가) 또는 과학탐구를 포함하여 2개 영역 등급합 4이내이다. 외형상 작년과 동일한 기준이며, 금년도 고려대(고교추천1), 숙명여대, 홍익대와 같은 기준이다.
숙명여대는 탐구영역 2개 과목 평균을 적용하던 것을 금년에 상위 1과목 등급 적용으로 변경했고,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로 통일했다.
◇탐구영역 하위 1개 과목 등급 반영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음대제외)은 3개 영역이상 2등급인데, 탐구영역의 2개 과목이 모두 2등급 이내일 때 2등급으로 인정된다. 영어 절대평가로 사실상 2등급 2개로 변경된 것으로 보면,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방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탐구영역 2개 과목 평균 등급 반영
서울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충북대는 탐구영역 2개 과목의 평균 등급을 적용한다. 의예과 등 일부학과에서 2개 과목 평균 등급을 적용하는 대학은 고신대(의예/간호), 대전대(한의예), 인하대(의예), 한림대(의예/간호) 등 이다.
◇탐구영역 2개 과목 평균 또는 상위 1개 등급 혼용
고려대는 전형유형은 대폭개편 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인 일반전형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치 제외)에서 상위 1개 과목을 탐구영역 등급으로 인정하고, 고교추천1이나 고교추천2는 2과목 평균 등급을 적용한다. 의대는 어느 전형이나 4개 영역 등급합 5이다.
성균관대는 논술전형과 특별전형에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글로벌바이오메디컬 등 3개의 모집단위에서는 수학(가)와 과탐 상위 1개 과목의 등급합이 3이다. 그 외 모집단위는 모두 2개 과목 평균을 적용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별도의 최저학력 기준이 있다.
◇탐구1 과 탐구2를 각각 별도 영역 등급처럼 인정
연세대는 영어와 한국사는 별도의 기준 등급을 적용하고, 국어, 수학, 탐구1, 탐구2 총 4개의 등급으로 수능 최저학력을 평가한다(단, 국어와 수학 중에 1영역은 반드시 포함한 등급합). 연세대(원주), 강릉원주대(치의예)와 서남대(의예)도 과탐1, 과탐2를 분리해서 등급을 산정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사회탐구 1개 과목으로 인정
한국외대는 제2외국어/한문을 사회탐구 1개 과목으로 인정하고 상위 2개 과목의 평균 등급을 반영한다. 단, 논술전형의 LD학부와 LT학부는 사회탐구 상위 1개 과목 등급을 적용한다. 경희대(인문), 중앙대(인문), 인하대(인문), 한국항공대, 강원대(인문)는 사탐 1과목, 성균관대(인문), 이화여대, 공주대는 탐구 1과목으로 인정한다.
◇한국사를 등급합 산정에 포함
대구대는 탐구영역에 한국사를 포함하여 3개 과목 중 상위 1개 과목을 탐구영역의 등급으로 하고, 국,수,영,탐(1) 중 2개 영역의 등급합이 8~11이다. 영어와 한국사 때문에 명목으로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고, 절대평가의 실제 난이도에 따라 혼선이 있을 수도 있다. 대전대는 탐구영역에 한국사를 포함하여 3개 과목 중 상위 2개 과목의 평균을 반영한다. 전주교대는 한국사까지 1영역으로 해서 총 5개 영역의 등급합이 13이다.
◇탐구영역을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제외하는 경우
일부 한의예(동국대경주, 동의대, 동신대, 세명대)와 동국대(경찰행정)는 국,영,수 3영역의 등급만 적용한다. 충남대(의대와 수의대 제외)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등급만 수능최저로 적용하고,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 등급만 수능 최저로 적용한다.
등록일 : 2017-05-16 오전 9: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