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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2018의치한수 '막판' 추가모집.. 13개교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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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의대 연세(원주)의대 단국치대 건국수의대 등.. 접수 마감일정 ‘주의’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등에 진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열렸다. 22일 시작된 2018추가모집에 나선 의치한과 수의대는 전국 13개교.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 17명이다. 의대의 경우 인하대 연세대(원주) 등 5개교가 추가모집에 나섰고, 치대도 단국대를 필두로 4개교가 추가모집에 나선 상황이다. 한의대는 동의대/동신대가 모집에 나섰으며, 수의대는 선호도 높은 건국대를 필두로 4개교가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유의해야 할 것은 원서접수 마감일정이 서로 다르단 점이다. 특히 조선의대/치대, 동신한의대 충북수의대는 22일 하루만 원서접수를 실시하기에 빠르게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남은 대학들도 23일과 24일로 마감일정이 갈리기에 일정을 잘 살펴 접수에 나서야 한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중 잘못된 지원전략으로 의치한수 진학에 실패한 경우라면 과감히 추가모집에 지원해봐야 할 전망이다. 한 교육 전문가는 “유형별로 다시금 대학선호도가 갈리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의치한수는 ‘자격증’이 중심이 되는 전공인 만큼 어느 대학에 입학하더라도 해당 전문직이 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추가모집은 정시와 달리 합격선이 명확하지 않아 누구도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는 모든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사안이기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합격선을 좌우할 최상위권들의 경우 더 선호도 높은 대학을 위해 추가모집에 지원하기보단 재수하는 경향도 강하게 나타난다. 과감한 지원이 예상 밖의 행운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의대 치대 한의대와 수의대도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전국 13개교.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 17명이다. 의대 중에선 인하대, 치대 중에선 단국대, 수의대 중에선 건국대 등이 단연 눈길을 끈다. /사진=단국대 제공
<2018 의치한수 추가모집.. 정원내 13개교 17명>
2018 추가모집에 나선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는 13개교로 정원내 기준 17명을 모집한다. 의대의 경우 인하대를 필두로 조선대 연세대(원주) 고신대 충남대의 5개교가 각 1명을 모집하며, 치대는 단국대 조선대가 각 1명, 원광대 강릉원주대가 각 2명을 모집한다. 한의대는 동신대와 동의대가 각 1명의 모집계획을 내놨다. 수의대는 단연 선호도 높은 대학으로 손꼽히는 건국대를 비롯해 충북대 충남대 제주대까지 4개교가 각 1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원서접수 일정이 전부 다르다는 점이다. 특히, 22일 원서접수를 끝내는 대학들이 있어 빠른 결정을 요한다. 의대 1명, 치대 1명을 모집하는 조선대는 22일 오후5시면 원서접수를 끝내며, 한의대 1명을 모집하는 동신대는 1시간 후인 22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종료할 계획이다. 수의대 1명을 모집할 계획인 충북대는 같은 날 오후7시를 원서접수 마감시간으로 공고했다.
나머지 의치한수는 23일과 24일로 마감일정이 엇갈린다. 의대 가운데 인하대 연대(원주) 고신대는 23일 오후5시, 충남대는 24일 오후6시에 원서접수를 마칠 예정이다. 치대에선 원광대 강릉원주대가 23일 오후1시에 원서접수를 종료하며, 단국대는 같은 날 오후5시까지만 원서접수를 받는다. 동신대와 더불어 유이한 추가모집 한의대인 동의대는 24일 오후5시로 원서접수 마감일정을 발표했다. 수의대는 건국대가 23일 오후5시에 원서접수를 마친 후 24일 오후6시에 충남대 제주대 순으로 원서접수가 모두 종료된다.
정원내 뿐만 아니라 사회적약자 배려 목적의 정원외 전형에서도 추가모집은 실시된다. 치대의 경우 강릉원주대가 농어촌학생전형으로 1명, 원광대가 기회균등 전형으로 1명을 각각 모집하며, 한의대는 원광대만 기회균등 2명, 농어촌학생 3명의 모집계획을 공고한 상태다. 원서접수 마감일정은 23일 오후1시로 모두 같다.
전형방법은 모두 수능100%다. 26일까지 남은 5일간 합격자 발표까지 전부 마쳐야 하는 촉박한 전형일정 탓에 면접 등을 시행하기는 쉽지 않은 때문이다.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도 없다. 한 교육 전문가는 “올해 추가모집에 나선 의치한수는 전부 수능100%로 선발을 진행한다. 단,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각기 다르다. 자신이 강점을 지닌 영역을 잘 살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동의대 원광대의 사례처럼 수능최저를 둔 대학도 존재하지만 우려하진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입 전문가는 “수능 100%로 정시모집과 유사한 방식의 추가모집을 실시하면서도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들이 일부 있다. 국어 수학(가) 영어의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규정한 동의대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다만, 수험생들이 수능최저를 의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상대적으로 열기가 높은 추가모집의 특성 상 수능최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의 수험생이 합격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혹여나 추가모집에서 지원이 저조해 예상보다 학업역량이 저조한 합격자가 나올 것을 우려해 걸어둔 제한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자연계열 관심대상 의치한수.. 왜 추가모집 나오나?>
의치한수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에게 있어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모집단위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의대는 최고대학인 서울대 자연계열과 중복합격하더라도 서슴없이 의대를 택하는 경우가 많을 만큼 인기절정이다. 서울대 의대 외에는 과탐Ⅱ 응시를 강제하는 의대를 찾기 어렵다보니 수험 대비 과정에서 과탐Ⅱ 선택을 두고 서울대 진학 희망자와 의대 진학 희망자로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지가 갈릴 정도다.
이처럼 높은 선호도 탓에 의치한수에서 추가모집이 실시되는 것을 두고 의아해하는 반응이 나온다. 최초합격에 이어 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까지 진행되는 대입 전형 일정을 볼 때 결원이 발생해 추가모집을 한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려운 때문이다.
대입에선 선호도와 관계없이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현 대입 추합 일정 상 수험생이 이탈 여부를 대학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나오는 결원이 있고, 이미 합격해 등록을 마친 수험생 중에서도 더 선호도 높은 대학에 진학하겠다며 재수험을 결심, 추합이 모두 끝난 이후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의치한수에서 나오는 추가모집은 현 대입 추합일정과 연관이 깊다. 특정일시까지만 진행 가능한 추합의 특성 상 막판에 발생하는 추합에서 차순위 합격자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A의대에 합격해 등록한 수험생이 B의대에 추가합격했음에도 이를 A의대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아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결원이 많다. 이러한 경우 추합일정이 모두 끝난 후이기에 추가모집을 통하지 않고선 발생한 결원을 채울 방법이 없고 이는 고스란히 추가모집으로 이어지게 된다.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등록일 : 2018-02-23 오후 3:19:48